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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스크롤링(doomscrolling) 뜻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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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스크롤링(doomscrolling) 뜻과 원인

 

오랜만에 발견한 신조어가 여기저기서 보이네요. 관련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둠스크롤링이란 불행을 의미하는 '둠 (doom)'과 컴퓨터 화면을 아래위로 움직이는 '스크롤링 (scrolling)'을 합친 신조어로, 암울한 뉴스만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코로나19 유행이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비참한 사건에 관한 뉴스를 계속 있는 사람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럼 둠스크롤링을 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둠스크롤링의 원인

둠스크롤링의 심리적 원인에는 기분 유도와 공감이라는 두 가지 현상이 관여한다고 합니다. 기분 유도란 자신의 기분을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맞추는 것으로, 슬픈 영화를 보면 울고, 재미있는 영화를 보면 웃는 것을 말합니다. 기분 유도에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는 기분을 좋게 해주는 물질로 부정적인 기분이 지속되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공감이란 굳이 설명 안해도 다들 아는 단어죠? 사전적으로 설명하면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상황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풍부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성입니다. 하지만 공감도 과도한 경우, 인간관계를 해치는 등 여러 문제가 생깁니다. 둠스크롤링을 많이 하는 분들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비참한 사건에 과하게 공감하는 편이며,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세로토닌 분비가 떨어지며 기분이 나빠지는 일이 지속됩니다.

둠스크롤링은 이런 부정적인 기분 유도와 공감으로 인해 주의력이나 기억력 같은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나쁜 일만 일어난다고 생각하게 되어 악순환에 빠지게 만듭니다. 이 경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같은 기술에 의존하여 부정적인 정보를 계속 찾아보게 되는 문제가 생기고, 생활 뿐만 아니라 학교, 직장 생활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전까진 크게 이슈되지 않은 사회 문제였는데, 코로나19 이후로 재택 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온라인,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며 둠스콜링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문제를 겪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둠스크롤링 극복

둠스크롤링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기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운동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는 등 부정적인 기사를 보지 않을 수 있는 노력 혹은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자선 행사에 참여하거나 친절한 행동을 하거나 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긍정적인 기분 유도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둠스크롤링을 멈추기 어렵다면 임상심리사와 상담하여 인지 행동 요법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둠스크롤링은 현대 사회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SNS를 하는 시간을 제한하고, 긍정적인 활동을 더 많이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둠스콜링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면 안됩니다. 이는 스스로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기도 하죠.

 

타인에게 공감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공감하고 부정적인 생각만 하지 않도록 노력해봅시다.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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